쌀쌀한 가을엔 역시


맛있는 선지국입니다.







윤선생의 테러 네타를 접했습니다.

우리의 세이에이님이 모 무덤에 가서 중얼거리신 말씀도 영접했구요.

그 4년간의 고민고민의 끝에 내리신 결정이야, 뭐. 지난주에 직접 접했구요.




..............검은무우우우우우우울!!!!!!!!!!!!!!!!!!!!!!!




세이에이님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피끓는 절규를 토해내 주셨으니까
거기는 묻어가구요.(....)
아니면 제 정신건강이 감당을 못할 것 같아요./담배




사실 제가 걱정이 되는 건 라일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입니다.

어느분 블로그에서인가 멋진 글도 몇편 보고. 이런 말을 접했었죠.
세츠라일이든 아레라일이든 뭐든 어쨌든 라일 관련 커플은 잠재적 네크로필리아라고orz.
저게 정말로 동인녀를 심신 양면으로 발라버릴 소재이긴 합니다만
저 경우 문제가 되는건 역시 그거죠.
네크로필리아라는 거.
저 애들이 사랑하는 건 "죽은 닐"이지, "살아있는 라일"이 아니거든요.


 세츠나가 말했죠. "다시 너와 함께 싸우는 것이 용서가 되는 것일까". 다시 한번 록온과- 자상하고, 다정하고, 그러면서도 벽을 쌓고 있었고, 그런 벽도 어느새 허물어질 가능성을 보여주게 되 버린, 그 록온과 함께 싸우고 싶다구요.
 그 록온과 함께하고 싶어서 세츠나가 생애 처음으로 이기심을 갖고 끌어온 게 닐과 똑같은 껍질의 라일이라는거죠.
 비단 세츠나뿐만 아니겠죠. 어쨌든, 이제 2대 록온 스트라토스를 접한 사람은 거기서 닐의 그림자를 찾을 겁니다. 라일이 아니라.

 그런데 라일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요. 멀쩡히 카타론에 잘 있던 '라일 디란디'를 가타부타 말도 없이(아니, 설명하긴 했었죠 "너도 건담 마이스터가 된다. 록온 스트라토스". 오오 친절하신(...) 세이에이사마orz) 데려가서는 '록온 스트라토스' 가 되라고 합니다. 그것도 그냥 "이제부터 넌 CB 저격수다" 인 것도 아니고, 이미 있었던 선대의 모습을 그대로 짊어지길 요구하죠.
 물론 뭐 록온 스트라토스는 어땠다, 저땠다, 사사건건 간섭하지야 않겠지만, 태도에서 보이지 않을까요. 같은 상황에서 닐과 다른 반응을 보이면 흠칫 할 테고. 그리고 같은 상황에서 닐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면 더더욱 흠칫 할 테고.
 그리고 그 선임자는 우연히 얼굴만 똑같았던 남남도 아니라, 쌍둥이 형입니다. 죽을줄만 알았던, 그렇지만 쌍둥이 특유의 감이라던가 무덤앞에 놓인 꽃(...)같은 걸로 살아있겠거니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던. 쌍둥이인 이상 많은 부분에서 닮았을 수 밖에 없고, 서로를 잘 알 겁니다. CB에서 여러 사람들을 접하면서, 점점 더 느끼게 되지않을까요. 닐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어떤건지, 닐의 인간관계가 어땠는지. 모르고 있었던 반신의 삶이, 가장 정신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태에서 덮쳐오는거죠.

 라일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세츠나 입에서 "카타론" 말 나오자마자 당황하는 티 내는 걸 봐선 뭐.../담배) 저 같으면 저 상황에서 몇달 못 가 미칠 걸요.

이게 뭐 다른 만화라거나 아니면 감독이랑 각본가가 다른놈이라면, 이건 그냥 정신적 갈등-외적갈등-이해-화해 로 접어드는 동인녀 떡밥으로 끝날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이거 더블오잖아요.




..................그리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보리밭을 흔드는 바라ㅁ...................................................





......처음부터 리본즈가 심어둔 목마였다는 스토리보다 이게 훨씬 더 보리밭 경작 확률(...)이 더 높다고 느끼는 거, 저 뿐이지요;ㅁ;?




이글루스 가든 - 건담더블오 피좀 그만 말리라는

by TakeN | 2008/10/10 23:42 | ㅇㅇ 건담 맞음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betaken.egloos.com/tb/208591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원이 at 2008/10/11 02:25
와아 맛있는 선지국이다~

.................근데 왜 저는 빈혈증상이 만연해 있을까요. 전혈 헌혈해도 쌩쌩했던 몸인데;ㅂ;
라일이 얘는 딱 1화에서 40초정도밖에 등장 안 했는데 왜이리 지못미지못미인가요. 이게 다 닐 때문이라능![<- 이젠 보리밭을 흔들든 불을 지르든 그냥 살아나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세츠나? 그게 뭐져. 땡땡이 주인공 이름이 그거 비슷한 놈이었던 거 같은데...[정줄접속종료]
세츠나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었던 가윤담 미리니름이었습니다. 서, 설마 이정도까지 닐을 좋아했을 줄은 몰랐어요....아니 이런 놈일줄은 몰랐어요...OTL
Commented by TakeN at 2008/10/12 11:29
저는 정말 저 네타 보고 지금까지 웃으면서 라일 지못미 했던 게 미안해졌어요. 오오 세이에이사마orz 쾌남인것도 정도껏이지orz
정말 이 모든것이 1기에서 애들 왠갖 감정을 먹튀해버린 모 아일랜드산 보모 때문이구요orz
이렇게까지 피를 먹고 자라는 작품도 잘 없을 듯 하죠orz
Commented by 유안 at 2008/10/11 13:08
언제 앞산 대덕식당에 선지국 먹으러 갈까요? (...)
저도 죽어나갔답니다. 더블오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맛있나요 그건(...)
Commented by TakeN at 2008/10/12 11:32
와아 거기 선지국이 맛있나요? 언제 한번 가서 힐 좀 받아서 HP를 올릴까요orz
아하하하하하하 더블오는 잘은 모르겠지만 선지국 재료인가 봅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